[동아일보를 읽고]공개된 사실을 왜곡인용해서야

  • 입력 2001년 4월 5일 19시 32분


3일자 A6면의 ‘대통령 권위와 野총재의 지적’이란 제목의 기고문에서 최연홍 교수는 청와대 대변인이 “김대중 대통령이 정말 제왕군주적이라면 야당이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언어도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본인은 3월23일 브리핑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께서 제왕적 리더십을 행사하고 있다면 야당이 어떻게 지금처럼 사실이 아닌 것을 갖고도 정부를 비판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고 국민의 정부 들어 국민의 기본적 권리가 확대됐음을 설명했다. 이같은 언급은 모든 신문에 보도됐고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그런데 어떻게 이를 왜곡 인용하며 논리를 전개했는지 의문이다.

박준영(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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