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25분 현재 전일보다 13원 오른 1356.7원을 기록해 연중고점(1355원)을 넘어섰다.
장 개시와 함께 1350원까지 급등했던 환율은 엔/달러 환율의 하락과 환율 1350원선에 대한 부담으로 1350원선 밑에서 맴돌았으나 오후들어 엔/달러 환율이 126엔대로 다시 올라섬에 따라 동반상승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에 금융협의회에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실효성있는 대책이 나오지 않은데다 엔/달러 환율이 다시 오르면서 원화환율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급등이 재연되자 채권시장이 수익률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 출발직후 금융협의회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기대로 전일보다 15bp내린 6.31%에 거래를 시작한 국고3년물2001-3호는 환율급등과 금융안정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로 수익률이 상승해 6.69%선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물2001-2호도 전일보다 6bp오른 7.20%선에거 거래되고 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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