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法불신 심각 지도층부터 각성을

  • 입력 2001년 4월 2일 18시 34분


한국과 미국 20,30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비교한 3월31일자 A1, A8면 기사를 관심있게 읽었다. 특히 사회현상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한국 조사대상자의 58.4%가 '우리 사회는 정당한 노력만으로 성공하기 힘들다' , 42.3%가 '우리사회에서는 법과 질서를 지키면 손해본다' 고 응답한 사실을 보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우리 사회의 불공정성 및 법질서에 대한 신뢰 상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본다. 정치인과 사회지도층의 비리와 도덕적 해이, 부정부패와도 무관치 않은 만큼 이들에 대한 법 집행의 불공정성이 젊은이들에게 큰 거부감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도층의 각성을 바란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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