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옥수수도 '유전자조작'…식용유용 수입분서 발견

중국산 옥수수에서도 유전자조작 작물(GMO)이 발견돼 농림부가 정밀 검사에 나섰다.

농림부는 지난달부터 GMO표시제가 시행된 후 한달 동안 GMO표시를 하지 않은 콩과 콩나물 옥수수 290건에 대해 GMO 여부를 검사한 결과 콩 3건과 옥수수 1건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콩은 한국산 미국산 중국산 등 190건을 검사한 결과 미국산 3건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옥수수는 20건 중 미국산 1건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 밖에 농림부의 조사 대상은 아니지만 D사가 식용유 원료로 중국에서 수입한 옥수수를 검사한 결과 여기에서도 GMO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것.

농림부는 “수입가공업체의 창고에서 시료를 채취했으나 수입 운송 보관과정에서 미국산과 혼합될 여지가 있으므로 배의 화물칸에서 직접 중국산 옥수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