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프로칩스' 최종부도…3일간 매매거래 정지

  • 입력 2001년 3월 30일 23시 03분


코스닥에 등록된 전자부품제조업체인 프로칩스가 30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신한은행은 프로칩스가 구로기업금융지점에 29일 만기가 돌아온 약속어음 2억7917만원을 막지못해 부도처리했다고 밝혔다. 프로칩스는 28일 이 금액을 입금했으나 프로칩스가 26일 화의절차 개시신청을 했기 때문에 이 돈은 대출금과 자동으로 상계처리됐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이에 따라 프로칩스 보통주에 대해 4월2일부터 3일간 매매거래를 정지시킨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칩스는 지난해 9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00억원 가량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계장부를 분식한 부분이 많다는 이유로 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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