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월드뮤직의 감미로운 선율, '남과 여3'

입력 2001-03-23 11:49수정 2009-09-2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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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외국 팝송을 모은 편집앨범 '남과 여3'(신나라뮤직)가 출시됐다.

이 앨범에서는 러시아, 프랑스, 에콰도르, 스웨덴, 노르웨이 등 월드뮤직 가수들의 이국적인 정서를 담은 곡들을 만날 수 있다. 미국과 영국의 팝과는 달리 간절한 슬픔이 느껴지는 노래들이 주류를 이룬다.

러시아 출신의 실력파 가수 류드밀라 센치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을 담은 '향기로운 아카시아 한아름'이 '모래시계' 테마곡을 연상시킨다면 찬송가 작가 리나 산델의 시에 곡을 붙인 카롤라의 '오늘 하루'는 차분한 피아노 반주가 신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스가 배출한 최고의 여가수 나나 무스쿠리의 생생한 목소리가 경쾌한 샹송곡 '당신이 노래할 때'나 러시아 무곡 분위기가 느껴지는 무라트 나스이로프의 '소년은 땀보프에 가려하네'는 감각적인 퍼쿠션 연주가 흥겨운 노래.

노르웨이 출신의 중성톤이 매력적인 여가수 마리안네 안톤센의 'Misty Blue'와 구창모의 '희나리'같은 애잔한 전주가 쉽게 전해지는 알렉산더 이바노프의 '비야 내려다오'도 감상용으로 추천할만 하다.

이밖에 기타 반주와 스산한 보컬을 통해 쓸쓸함의 극치를 전하는 스베틀라나의 '나홀로 걷네'를 비롯해 실리예의 '하나 또 하나', 카린 앨리슨의 '파리의 하늘 아래' 등 월드 뮤직의 진수를 담은 총 17곡을 수록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 노래듣기

  - 향기로운 하얀 아카시아 한아름
  - 당신이 노래 부를 때
  - 나 홀로 걷네
  - 내 품안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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