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 ＂FRB, 8월말까지 금리 100bp 더 내릴 것＂메릴린치

8월말까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100bp 인하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각) 메릴린치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현행 5%인 연방금리가 8월말까지 4%로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으로 연방금리가 100bp 추가하락한다는 얘기다.

물론 추가 금리인하폭은 향후 실물경기와 주식시장의 회복속도에 달렸다고 스타인버그는 인정한다. 그렇지만 금리인하가 실물경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데는 적어도 6개월에서 9개월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빨라야 8월이후에나 실물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한다. FRB가 경기침체(Recession)를 벗어나기 위해 8월이전에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얘기다.

그는 5월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의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실물경기가 되살아나는 조짐이 없으면 중간에라도 FRB가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본다. 나머지 50bp인하는 8월 21일 FOMC에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추가 금리인하는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스타인버그는 강조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