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야단칠 때가 아니고 책임…"

  • 입력 2001년 3월 20일 17시 30분


▽야단칠 때가 아니고 책임질 때다(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20일 의료보험 재정파탄과 관련해 이한동 국무총리 등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며).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자각한다면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윤순철 YMCA 지방자치국장, 20일 지방자치단체는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야 하며 이같은 점에 입각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제는 산 자들이 말해야 할 때다(국민연대 산하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추모단체 연대회의 정윤희 집행위원장, 20일 의문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양심선언이 필요하다며).

▽다 알아서 하라면서 누구 하나 코치해주는 이가 없다(박상규 민주당 사무총장, 20일 자민련과의 논산시장 연합공천 문제로 난처하다며).

▽뉴질랜드가 구제역 안전지대인 사실을 배아파하는 국가들이 너무 많다(짐 수톤 뉴질랜드 생물보호장관, 19일 뉴질랜드산 육류는 안전하다며).

▽쓴 약은 빨리 복용해야 효과도 그만큼 크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19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에게 신속한 경제 대책 수립과 이행을 촉구하며).

▽수많은 어린이가 헐벗고 굶어죽는데도 석불 보수공사 명목으로 자금제의를 해왔다(아프가니스탄 정부 관계자, 19일 어려운 경제문제보다 석불 파괴에 더 관심을 보였다며).

▽10년은 더 일해야 할 것 같다(미국 캘리포니아주 그렌데일에 사는 54세의 실비아 스타임케, 19일 곧 퇴직해 자금을 연기금과 뮤추얼펀드에 묻을 생각이었으나 최근 주가 폭락으로 노후 자금 운용에 난관이 생겼다며).

▽시청자들이 단순히 화면을 응시하는 것만이 아니라 함께 참여해 즐거움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 20일 TV 프로그램 내용을 비판하며).

▽기대하지도 않고, 한번도 요청한 바도 없다(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 퇴임을 4개월 여 앞두고 최근 IOC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의 로잔시 당국이 21년간 IOC 위원장으로 봉직한 그에게 스페인의 프랑코 파시스트 정권에 간여했다는 전력을 들어 명예 시민권을 수여하지 않으려는 데 대해).

▽유엔체제의 속박 에서 벗어나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메리 로빈슨 유엔인권고등판무관, 19일 유엔인권위원회의 제57차 연례회의 개막식에서 사임의사를 전격 발표하면서).

▽잘못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소명은 필요없다(인도네시아 개혁연대의 알빈 리 의원, 19일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이 잇따라 국정 실수를 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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