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액면가 5000원주 다시 강세

코스닥이 보합세 유지하고 있는 16일 오후 액면가 5000원주들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 2시 35분 현재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26개인데 그중에 액면가 5000원주들은 대원산업, 제음금고, 에스오케이, 서부터미날 등 13개다. 코스닥에 등록된 액면가 5000원주가 170개에 불과한 점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선전이다.

상한가 기업중 액면가 1000원 주식은 대웅화학, 중앙소프트 등 2개다.

액면가 5000원주들은 월초에도 한차례 강세를 보였었다. 이날 강세를 보인 종목은 대부분 당시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종목들이다.

액면가 5000원주들은 대부분 발행주식수가 1000만주 미만이어서 약세장에서 탄력을 받기 쉽다. 또한 전통업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첨단기술주 거품해소에서 시작된 미국시장 폭락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다고 증권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과 12일 이틀간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던 액면가 1만원주 동신건설과 서주관광개발은 이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