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안양―전북 18일 시즌개막 단판승부

입력 2001-03-15 18:42수정 2009-09-2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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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축구가 ‘봄 기지개’를 활짝 켠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LG와 FA컵 우승팀 전북 현대모터스가 18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2001 포스데이타 슈퍼컵’을 놓고 치르는 단판 승부로 시즌 개막을 알린다.

거스 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은 물론 축구팬의 뜨거운 관심 속에 벌어지는 이날 경기에서 그 어느해보다 알찬 동계훈련을 소화한 양 팀은 저마다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징크스가 이어질까〓99년부터 시작된 슈퍼컵은 지금까지 공교롭게도 모두 정규리그 우승팀에게 돌아갔다. 양 팀 통산 전적도 안양이 13승8무8패로 우세. 특히 전북은 97년 10월 3―0 승리 이후 3년간 안양 홈에서 단 한번도 못이기고 5연패를 기록중이다.

▽진정한 신인왕은?〓지난해 안양 이영표(24)는 잦은 대표팀 차출로 아쉽게 전북 양현정(24)에게 신인왕 타이틀을 빼앗겼다. 왼쪽 발목을 다쳐 이영표의 출전 가능성은 반반. 그러나 후반 교체멤버로라도 출전하면 양현정은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 이영표는 오른쪽 윙백이라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펼쳐질 예정이다.

▽용병 대 토종〓최용수가 일본으로 이적한 안양의 공격 라인은 브라질 출신 히카르도를 비롯해 안드레, 드라간, 쿠벡 등 용병 전성시대. 전북은 올 프로선수 최고 연봉 기록을 세운 김도훈을 비롯해 박성배 양현정 등 토종 군단이 벌떼 공격을 예고하고 있다. 김도훈과 안양 신의손이 벌일 맞대결도 관심거리.

▽공격축구〓양 팀은 동계훈련 기간 공격축구를 갈고 닦았다. 특히 슈퍼컵이 개막대회로 치러지는 만큼 ‘수성(守城)’보다는 시원한 골대결로 팬 서비스를 하겠다는 게 양 감독의 다짐. 안양 조광래 감독과 전북 최만희 감독. 누구의 지략이 적중할까.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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