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상문고 신입생 재배정 희망자 14일부터 접수"

입력 2001-03-13 18:43수정 2009-09-21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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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분규를 겪고 있는 서울 상문고는 13일 이틀째 신입생 수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2, 3학년들은 거의 전원이 수업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상문고 신입생들은 인근 학교로 재배정되고 상문고에는 임시이사가 파견될 전망이다.

신입생 학부모들은 이날 재배정을 요구하며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아 1학년 15학급 583명 가운데 학급별로 4∼13명씩 118명만 학교에 나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르면 14일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입생 재배정 작업과 2, 3학년 전학 및 편입학 신청 접수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종(劉仁鍾)서울시교육감은 이날 국회 교육위 답변에서 “12일 임시이사를 파견하겠다는 공고를 낸 만큼 공시기간(14일)과 계고기간(15일)이 모두 끝나는 다음달 11일 임시이사를 반드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유교육감은 또 “임시이사를 선임할 때 학부모 대표를 포함시키는 문제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교육청측은 그동안 수취불능 상태였던 임시이사 파견 계고장을 이날 교육위에 출석한 상문고 재단 관계자에게 직접 전달, 별도의 공시기간이 필요없게 됨에 따라 사전계고기간(15일)이 끝나는 28일 이후 임시이사를 파견할 수 있게 됐다. 이우자(李優子)상문고재단 이사장은 “19일 열리는 재단이사회에서 장방언(張邦彦)교장의 퇴진 문제를 포함해 학교정상화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교육 관련 단체들은 이날 “교육청은상문고 현 이사진의 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하는 한편 사립학교법 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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