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SW 불법사용 단속… 외제SW 유통업체 수혜 기대

  • 입력 2001년 3월 13일 14시 56분


정부의 소프트웨어 불법사용 단속으로 SW 유통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5일부터 국내 SW 산업을 육성하고 IT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전국의 기업, 학교, 병원 등을 대상으로 SW 불법 사용을 단속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불법 SW 단속 강화로 해외 유명 SW 유통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 주장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주요 SW가 MS, Autodesk, Adobe 등 대부분 외제이기 때문이다.

대우는 "국내 SW 업체중 한글과컴퓨터, 나모인터랙티브도 불법복제율이 높으나 이들의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에 수혜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고유리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등록 SW 유통업체인 인투스테크놀러지가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인투스의 투자의견을 '장기매수'로 유지했다.

인투스는 Adobe, Micromedia, Corel 등의 멀티미디어 툴을 유통하는 업체이며 자체의 가상교육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다.

대우는 반면 한글과컴퓨터, 나모에 대해서는 각각 '비중축소',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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