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과대광고 의약-식품등 56건 적발

  • 입력 2001년 3월 4일 18시 41분


인터넷이나 언론매체, 광고전단 등을 통해 허위 과대광고를 한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용구 제조 판매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인지방청을 통해 1∼2월 허위 또는 과대광고 판매행위를 집중단속해 모두 56건을 적발, 고발 또는 행정처분토록 관할 기관에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적발 유형은 식품 25건, 의약품 3건, 화장품 17건, 의료용구류 5건 등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K업체의 경우 식품인 ‘우리네 생식’을 암이나 당뇨 등의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를 하고 관악구 봉천동 N업체는 ‘헬스닥터생식’이 질병과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선전했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M업체는 ‘신토불이’라는 식품을 당뇨병과 고혈압, 동맥경화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했으며 영등포구 여의도동 S업체와 경기 화성군 H업체는 화장품인 ‘셀라’를 탈모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과대광고하다 적발됐다.공산품으로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K업체가 미용보조기구인 ‘비푸 라이프’를 여드름과 피부염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강서구 염창동 J업체는 건강보조기구인 ‘장수쌍혈침봉’을 기(氣)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