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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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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뱅킹은 은행이 기존의 은행거래와는 달리 고객에게 예금관리부터 재테크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JP모건 프라이빗 뱅크의 아시아-태평양 간부인 프레드릭 마는 "고객들의 투자관점이 최근 몇 년새에 많이 변했다"며 "아시아인들이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키기를 원하면서 98년 이후로 프라이빗 뱅킹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J.P모건 프라이빗 뱅킹의 고객들은 규제가 심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대부분 국가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그는 "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전에는 많은 아시아 부자들이 국내투자가 그들의 포트폴리오에 높은 성장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고 국내투자에 집중했으나 금융위기가 끝난 후 상황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 부자들은 일반적으로 자본의 증대보다는 자본의 축적에 힘을 쏟았던 '구경제'시대의 카운터파트들과는 달리 현금을 덜 보유하고 리스크도 어느정도 감수하려 하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이빗 뱅크의 공동대표인 제스 스탤리는 "아시아시장은 작년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시장"이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프라이빗 뱅크인 JP모건의 프라이빗 뱅크의 3300억 달러 자산 중 70%는 미국에서, 나머지 30%는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등지에서 왔다"고 밝혔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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