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덕전자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CSFB

  • 입력 2001년 2월 28일 13시 21분


CSFB증권은 28일 PCB제조업체인 대덕전자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노텔 등 정보통신 단말기업체의 수요부진으로 올해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할 것이란게 하향조정의 주원인. PCB는 무선통신 단말기 등에 사용되는 핵심부품.

CSFB증권은 이번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미국 IT산업의 불황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인정한다. 미국 정보통신 단말기업체들이 PCB재고를 해소하는데 6개월에서 12개월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대덕전자의 매출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실제로 1월과 2월 매출액은 각각 25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1/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25%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CSFB증권은 대덕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을 각각 6.7%와 10.2% 하향조정했다. 수정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770억원과 536억원. 적정주가는 1만 2000원으로 제시했다.

1시 15분현재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86%) 하락한 1만 150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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