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소폭 하락 상승반전 시도…기관들 지수 방어

  • 입력 2001년 2월 28일 09시 34분


서울 주식시장이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월 마지막 날인 28일 증시에서 11시2분 현재 종합주가지수 전일보다 1.41포인트(0.68%) 떨어진 576.16, 코스닥시장은 1.39포인트(1.78%) 하락한 76.73을 기록중이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4년반만의 최저치를 기록한데 따라 나스닥 역시 2년만에 최저치로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44억원, 개인은 1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309억원 순매수(투신 381억원 포함)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한편 선물시장에서는 전일 3000계약이상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던 외국인이 1639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거래소시장 거래량은 1억5000만주로 코스닥(1억3900만주)를 앞지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3000원이 빠지면서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고, 한국통신 포항제철등도 소폭 내려있다.

SK텔레콤 한국전력등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른 종목은 369개인 반면 417개 종목이 내림세다.

코스닥시장은 기업은행 쌍용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를 제외하고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 새롬기술 다음등 시가총액 상위 20개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타고 있다.

내린 종목이 410개에 달하고 있고, 오른 종목은 151개에 불과하다.

개장초 순매도를 보였던 개인이 34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5억원) 외국인(11억원) 기타법인(17억원)은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우증권 이종우 투자전략팀장은 “시장 에너지가 급격이 소진된 코스닥시장의 경우 조정의 폭과 속도가 거래소보다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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