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알고계세요]대지지분

  • 입력 2001년 2월 22일 18시 50분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대지지분 이란 용어를 자주 듣게 된다. 대지지분은 아파트 소유자가 아파트 부지 가운데 소유하고 있는 토지 면적을 뜻한다. 몇 층에 살고 있든 같은 단지 같은 평형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동일한 면적의 땅을 소유하게 된다. 아파트 부지가 넓고, 가구수 및 평형이 작을수록 대지지분은 많아지게 된다. 반대로 좁은 땅에 큰 평형으로 고층을 지었다면 가구당 소유하는 땅의 면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다. 대지지분이 많을수록 재건축을 통해 보다 많은 가구, 큰 평형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재건축 수익성이 높다는 얘기다. 5층짜리 저층아파트가 여유있게 들어서 있는 단지가 10층이상 아파트가 빽빽이 들어차 있는 단지보다 대지지분이 많다. 잠실 등 서울 주요 저밀도지구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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