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태지]서태지, 4번째 라이브 앨범 발표

  • 입력 2001년 2월 22일 10시 52분


서태지가 4번째 라이브 실황 앨범을 발표한다. 그는 30살 생일을 맞았던 21일 밤 10시경 전용 사서함을 통해 '라이브 투어 실황 음반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총 9장의 음반(베스트 앨범, '시대유감' 싱글 제외)을 선보였던 그는 지난 3일 1만3000여명이 열광했던 서울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 앵콜 공연을 중심으로 10번째 앨범을 믹싱 작업중이다. 이번 음반은 후반부 작업을 거쳐 3월말 혹은 4월 초순경 발매될 예정이다.

서태지는 'Live & Techno Mix'(92) '마지막 축제'(93) '다른 하늘이 열리고'(94) 등 라이브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음반은 '서태지와 아이들' 1집부터 6집 '울트라 맨이야'까지를 하드코어 핌프록 버전으로 소개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0811 사서함에서 육성을 통해 최근 근황을 전한 서태지는 "생일을 맞아 부모님께 제일 감사하고 92년부터 지금까지 내가 태어나서 사는 이유를 알게 해준 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TV로 보게 될 콘서트 실황은 팬과 하나가 돼 미치도록 즐거웠던 앵콜 공연 위주로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물아홉은 뭔가 부족한 것 같았는데 서른살이 되니까 꽉 찬 느낌이어서 너무 좋다"면서 "우리 서로 건강하고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한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양군기획의 한 관계자는 "서태지는 3월4일 오후 6시30분 방영되는 MBC '굿바이 스페셜' 편집 작업과 라이브 실황 앨범 제작이 마무리되는 대로 미국으로 떠난다"며 "음악 비디오와 DVD 발매 여부는 계속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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