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대MOBIS, '전차포술 모의훈련기' 국방부 납품

  • 입력 2001년 2월 19일 15시 40분


현대MOBIS(www.mobis.co.kr, 대표 朴正仁)는 전차의 포를 쏘지 않고도 목표물을 명중시킬 수 있도록 하는 모의훈련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가 최근 개발해 국방부에 납품한‘전차포술 모의훈련기’는 한국군의 주력전차인 K1전차의 조종석과 동일한 형태의 조종석을 장착해 실내공간에서 실제 훈련상황을 그대로 재현한다.

99년 개발에 착수, 2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한 것으로 3차원 동영상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특수 구동장치를 이용해 전후방의 다양한 지형 및 기상조건과 전장 상황, 음향효과를 실제와 동일한 영상화면으로 나타냄으로써 실제 포탄을 사용하지 않고도 목표물 명중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첨단 장비다.

이 훈련장비를 이용해 전차포술 훈련은 물론 복합전투훈련, 고장징후에 대한 대처훈련이 가능하다.

한국지형에 맞도록 설계됐으며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신세대 장병들의 호기심을 유발해 과학적이고 능동적인 훈련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장비는 ▲K1 전차의 전차장석 및 포수석과 동일한 구조와 기능을 갖춘 승무원실 ▲훈련환경을 제고하고 훈련통제 및 분석기능을 갖춘 교관실 ▲훈련 지형 및 전차 성능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영상발생장치 ▲앞 훈련생들의 훈련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훈련 대기실 등 4가지 시스템을 갖췄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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