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하나로통신, ADSL-VoIP 모뎀 개발

  • 입력 2001년 2월 8일 14시 58분


하나로통신(株)(사장 신윤식)은 VoIP단말기 전문벤처기업인 (주)소프트레디오(사장 김선동 )와 공동으로 'ADSL-VoIP 모뎀'의 개발을 완료, 빠르면 연내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ADSL-VoIP 모뎀'은 ADSL 모뎀기능과 차세대 인터넷 통신 프로토콜인 MGCP (Media Gateway Control Protocol)를 적용한 VoIP기능을 셋톱박스 내에 통합 적용한 것이 특징. 따라서 ADSL회선이 설치된 가정과 건물에서 초고속데이터통신과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음성통화 품질의 향상을 위해 하드웨어 음성압축기술(G.723.1, G.729A), VoIP전용 CPU 및 DSP기술을 적용, 통화품질을 향상시켰으며 ▲인터넷망의 전화교환기라 불리는 소프트스위치를 도입, 일반 전화망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전화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일반전화를 모뎀에 연결하기만 하면 헤드셋 없이 인터넷전화의 이용이 가능하고 ▲음성전화 대비 50% 이하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나로통신 申允植 사장은 "하나로통신은 제2시내전화사업자로 출발했으나 그간 데이터통신에만 치중하여 상대적으로 음성통화시장에 소홀했다"며 "이번 ADSL-VoIP모뎀 개발을 계기로 기존 하나로통신 가입자와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음성통신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연내 상용서비스 실시를 목표로 현재 안양지역의 50여가구와 서울지역 1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각각 케이블TV망과 전용선을 이용한 VoIP시범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조만간 ADSL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으로도 시범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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