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산 실업률 6% 최고, 어음부도율 전북 1.79%

  • 입력 2001년 1월 31일 18시 37분


부산의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6.0%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지역별 실업률은 부산이 가장 높았고 충남과 경북이 각각 2.0%로 가장 낮았다.

광주(5%), 서울(4.4%), 대구(4.4%), 대전(4.1%), 인천(3.9%) 등도 전국 평균실업률 수치인 3.6%를 웃돈 반면 제주(2.1%), 강원(2.2%), 충북(2.8%), 전남(2.8%) 등은 비교적 낮았다.

부산 실업률은 99년 연간기준으로는 무려 9.1%에 달해 최악의 상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음부도율은 전북이 1.7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1.05%), 대구(1.03%) 경남(1.01%)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0.17%)과 강원(0.17%) 충남(0.19%)은 어음부도율이 낮은 편이었다. 전북과 인천은 대우자동차 지방공장 한파를 거세게 받았고 대구는 삼성상용차의 부도에 따라 부도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건설투자는 전북에서 11월중 전년 동월보다 750%나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북은 군산 도로확장공사 영향으로 건설발주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산업생산의 경우 경기(20.7%) 대전(19.9%) 제주(10.5%) 등은 전년 동월보다 증가율이 높았던 반면 충북(―14.5%), 인천(―13.0%), 대구(―6.7%) 등은 오히려 감소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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