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1260원대 회복…FOMC결과 앞두고 거래 소강

  • 입력 2001년 1월 31일 11시 48분


급락했던 환율이 다시 낙폭을 줄이며 1260원대를 회복했다.

3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시47분 현재 전날보다 1.4원 내린 1263.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내린 1258.5원에서 거래를 시작,9시 36분경 1258.1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후 정유사와 기업의 결제수요가 강하게 들어오고 은행들의 숏커버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환율이 꾸준히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이 다시 116엔대로 진입한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FOMC회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공격적인 거래를 자제하는 분위기"라며 "역외시장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그는 "1250원대에서는 사자가 들어오고 1263~1264원에서는 팔자가 나오는 등 혼조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96년12월 이래 최저수준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다른 통화에 대해 급락한 영향으로 동반폭락했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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