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옥션, 인터넷 복권사업 진출

  • 입력 2001년 1월 30일 09시 42분


온라인 경매업체인 옥션(대표 이금룡)이 인터넷 복권사업에 진출한다.

옥션은 앞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인터넷 복권 및 복표 판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국내의 연간 복권시장 규모는 약 4천억원인데 비해 아직 온라인을 통한 복권 구매는 약 80억원 정도에 불과해 인터넷 복권시장의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옥션은 금융관련 포털사이트인 금융프라자(www.auction.co.kr/shop/finance)에

‘클릭 복권’이란 이름으로 복권관련사이트를 오픈하고 월드컵복권, 주택복권, 또또복권, 기술복권 등 4가지 복권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비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이벤트성 복권 등 오프라인 상에서 판매되는 모든 추첨식 복권을 개당 5백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옥션은 또 BC카드, 삼성카드 등과 제휴해 카드 사용액의 누적포인트로 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카드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 회사는 이와 같은 마케팅을 통해 올해 약 25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옥션의 이금룡 사장은 “경매와 복권은 쇼핑에 오락적인 요소를 접합시킨다는 점에서 상호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하고 “옥션은 복권사업을 통해 수익을 거두는 한편 금융포털 사이트의 활성화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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