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섹스]"노벨 의학상 수상자가 피부색이 짙은 사람이 성욕이 강하다는 주장을 했다는데..."

  • 입력 2001년 1월 29일 11시 45분


여성들이여! 황홀한 밤을 원한다면 피부색이 짙은 남자를 선택하시라.

구리빛 얼굴에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사나이를 보면 뭍 여성들은 가슴이 설레인다고 한다.

낮에는 물론 밤에도 힘깨나 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62년 DNA에 이중나선구조 발견으로 노벨의학상을 받은 제임스 왓슨 박사가 최근 `행복추구:Pom-C의 교훈'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햇볕을 많이 받으면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과 함께 성욕이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리조나대에서 피부암 예방을 위해 멜라닌 추출물을 주사해 피부색을 짙게 한 결과 사람들이 성적으로 흥분했다고 덧붙였다.

왓슨은 또 남자들은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보는게 얼굴을 가린 이슬람 여성을 보는 것 보다 성욕을 느끼고, 뚱뚱한 여성에게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주장했다고.

이런 주장들에 대해 학계는 『과학이 아니다』라고 폄하하는게 일반적인 분위기.

하지만 일부에선 『아주 매력적이고 재미있다』고 많은 호기심을 보이는 등 논쟁거리로 등장했다.

아직 한국의 학자들은 코멘트가 없는 상태.

성에 대한 관점은 문화적인 차이도 커 일반화할 수 는 없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자인 왓슨이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했으리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

결국 우리 여성들도 피부색이 짙은 남자를 보면 보너스를 듬뿍 주는게 어떨까.

최소한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 같다.

실제 왓슨의 주장처럼 성욕이 강하지 않다 하더라고 건강하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니까.

이창도(40/강남의원원장(02-963-1411))

http://www.entersports.co.k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