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올 주택 8만283가구 공급

  • 입력 2001년 1월 25일 19시 08분


올해 서울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택건설 물량은 지난해 8만3661가구보다 다소 줄어든 8만283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25일 사업승인 또는 건축허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올 주택건설 추이 및 전망에 따르면 올해 건설물량 8만283가구 가운데 공동주택은 재건축 아파트가 1만7200가구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주택재개발아파트 1만3511가구를 비롯해 △일반업체 6200가구 △공공부문(도시개발공사 주택공사) 3360가구 등 4만6394가구로 나타났으며 단독이나 연립주택 등은 3만3889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또 준공을 마치고 올해 입주가 예정된 민영 아파트는 미아1―1 재개발아파트 5327가구, 월계 시영아파트 재건축 3003가구, 영등포구 문래동 세일산업㈜ 엘지건설㈜ 1302가구, 강남구 도곡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732가구 등 총 1만8537가구다.

이와 함께 재개발아파트 지역에 거주하는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주택의 올해 입주 예정 가구수는 관악구 봉천3지구 1843가구, 강북구 미아1―1지구 1497가구 등 총 7593가구다.

시는 이와 별도로 성북구 정릉4구역 334가구, 강북구 미아5구역 673가구 등 총 2475가구의 임대주택을 매입, 향후 재개발에 따른 세입자들의 이주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전반적인 경기 영향에 민감한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경기가 크게 회복되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전세가격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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