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여야 "설 민심 잡아라" 총력전

입력 2001-01-21 16:38수정 2009-09-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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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설 연휴 민심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21일 당내 기획조정위원회가 자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귀성 홍보자료’를 미리 배포한 셈. 이 조사는 전국의 성인 남녀 1172명을 대상으로 15일 실시한 것인데 응답자의 52.5%가 ‘안기부 돈 선거자금 유입’ 사건을 ‘국가예산을 횡령한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답했고, 26.9%만이 ‘단순 정치자금 사건’이라고 말했다는 것. 또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의원의 검찰 출두에 대해서도 ‘출두해야 한다’는 의견이 67.7%로 ‘출두해서는 안된다’(22.8%) 보다 훨씬 많았다는 것.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의원 꿔주기’ 원상복귀를 요구하는 1000만 네티즌 서명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또 ‘야당파괴공작 중단 않으면 정권퇴진운동 전개’라는 당보에 ‘김대중 신독재정권 야당 국민 다 죽인다’, ‘야당 당직자 마구잡이 체포, 안기부 사건은 조작됐다’는 등의 기사를 실었다. 민주당의 여론조사 자료와 맞설 ‘떠나가는 민심, 추락하는 정권’이라는 홍보책자에선 ‘대통령 제 정신인가’라는 제목의 글도 있었다.

<송인수·윤영찬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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