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찬호 작년까지 번 순수입 117억원

  • 입력 2001년 1월 19일 18시 31분


찬호는 그동안 얼마나 벌었고 이 돈을 어떻게 썼을까.

박찬호가 미국 진출 이후 순수 연봉으로만 번 돈은 지난해까지 765만달러(약 98억원). 여기에 입단 계약금 120만달러가 있었고 그동안 국내광고에 출연해 얻은 수입 20억여원, 주스폰서 광고모델 수입이 400만달러 정도 된다.

이를 모두 합하면 미국 프로야구에 입문해 총 184억원 정도를 벌어들인 셈. 하지만 미국 내에서 연봉에 대한 세금이 42%, 광고수입에 대한 세금이 38%나 된다. 세금으로 나간 돈만 해도 67억원 정도. 따라서 순수입은 약 117억원.

지출 쪽을 보면 박찬호는 로스앤젤레스에 200만달러(약 25억원)짜리 주택을 구입했고 국내에 장학금으로 5억원 정도를 기부했다. 또 매달 부모님에게 일정액을 보내고 있다. 그 외 나머지 돈은 모두 은행에 저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의 공동에이전트인 스티브 김은 “그동안은 장기계약으로 큰돈을 만질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많이 모으지는 못한 것으로 안다. 현재 주식이나 부동산엔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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