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미 연준리 추가금리 인하할 듯...FRB베이지북

미 연준리(FRB)가 이 달말 추가로 금리를 인하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FRB는 17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한 정례 경기보고서(일명 베이지북)에서 "지난달에 비해 성장률 둔화가 명백하다"며 "뉴욕, 샌프란시스코등 여러 지역에서 경기둔화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명시했다.

베이지북의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이 달 30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6.00%수준인 연방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고서는 또 "작년 연휴기간동안 소매업자들이 큰 폭의 가격인하로 소비지출을 유도했으나 소비자신뢰의 감소와 살인적인 추위 때문에 판매실적이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노동시장과 관련해서는 "많은 기업들이 직원해고를 단행하고 있지만 신규채용압력도 만만치 않아 실업률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