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마스코트 명칭 전세계 투표…4월26일 발표

  • 입력 2001년 1월 16일 18시 51분


‘월드컵 마스코트 이름은 내 손으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FIFA 마케팅대행사 ISL이 2002년 월드컵 개막 500일 전인 16일 ‘월드컵 마스코트 이름짓기’ 행사를 갖고 후보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발표된 캐릭터는 사상 처음으로 반투명의 빛나는 몸체를 가진 가상 캐릭터로 코치 및 축구선수 2명으로 구성됐고 작은 에너지덩어리를 의미하는 신조어 ‘스페릭스(Spheriks)’로 총괄해서 불리는데 이날 이름짓기 행사는 이 스페릭스의 이름을 전세계인의 투표를 통해 확정짓겠다는 것.

FIFA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좋은 이름 후보를 3개씩 확정해 팬의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가운데 공을 들고 있는 노란색 코치 스페릭스의 이름 후보는 아모(Amo) 포즈(Poz) 아토(Ato)이며 코치 오른쪽 파란색 선수 스페릭스는 차아(Char) 니크(Nik) 렘(Rem), 왼쪽 보라색 선수 스페릭스는 케즈(Kaz) 롬(Rom) 다프(Dap).

한일 양국 축구팬은 2월1일부터 28일까지 한달간 맥도날드 전 매장에서 응모할 수 있고 FIFA월드컵 홈페이지(www.FIFAworldcup.com)나 맥도날드 홈페이지(www.mcdonalds.co.kr)를 통해서도 응모할 수 있다.

집계는 한일 및 나머지 다른 나라 축구팬의 표에 각각 가산치를 둬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한국의 표가 일본 및 세계의 투표 결과와 동등한 비중으로 반영되도록 한다. FIFA는 이름짓기 응모결과를 월드컵 개막 400일 전인 4월26일 공식발표예정이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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