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자금 마련을 위해 대규모 부동산을 팔려 해도 매매가 잘 되지 않거나 해외에 헐값에 팔아야 하는 등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장관은 “이르면 7월경 자본금 1000억원 규모로 이 회사를 세운 뒤 단계적으로 자본금을 1조원 가량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 회사에 은행 보험 등 금융기관들이 공동 출자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이 회사는 부동산을 사들인 뒤 나중에 제값을 받고 다른 국내외 기업에 팔거나 자산운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 회사의 발족과 함께 정크본드 시장이 활성화되면 시장에 의해 상시적으로 기업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