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미 IBM, 8년 연속 미국 특허 최다 보유기업

  • 입력 2001년 1월 11일 15시 06분


미 컴퓨터 업체 IBM이 지난해 미 특허상표국으로부터 받은 특허 건수가 2886개로 8년 연속 최다 미국특허 보유기업으로 선정됐다.

미국특허 수를 매년 공식 집계하는 IFI클레임 특허서비스(IFI CLAIMS Patent Services)는 IBM이 지난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1천여개, 정밀전자 분야에서 1천여개, 스토리지 기술분야에서 4백여개의 특허를 받아 이 분야에서 최고기업으로 뽑혔다고 11일 발표했다.

IFI는 또 지난해 IBM특허 중 33% 이상이 상용화됐고 2위인 일본 전자제품 업체 NEC의 특허 보유 건수보다 850개 많다고 덧붙였다.

IBM이 지난해 취득한 미국특허는 ▲정보저장장치와 관련된 ‘정보스토리지용 홀로그램 발전’ ▲음성인식 수준 향상에 관련된 기술 ▲인터넷 상에서 연산 능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시분할(time sharing) 컴퓨터’ ▲컴퓨터 사용자가 시각과 청각적 감각 외에 냄새까지 맡을 수 있게 해주는 향상된 감각 경험 ▲성능과 크기면에서 무선 장치의 소형화에 적합한 ‘인덕터’와 ‘트랜스포머’ 등이다.

현재 IBM은 3만 4천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에서도 각각 최다 비유럽권 특허보유 기업 및 최다 비일본 특허보유 기업이다.

작년 미국 특허 건수 10위까지 회사 중 일본기업은 소니, 도시바, NEC, 캐논 등 4개 기업이고 국내 기업은 삼성이 4위로 1442건을 보유하고 있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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