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반 백번 듣느니 한번 콘서트를 보자

입력 2001-01-08 19:10수정 2009-09-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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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꽝 소리가 나면 놀람 교향곡이지. 낮은 소리로 조용히 시작하면 미완성 교향곡이고. 그런데 빠르고 밝게 시작하는 이건 뭐지? 멘델스존 아니면 비제의 곡인데, 아이구….’

우리네 아이들 대부분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의 ‘듣기 시험’을 치르기 위해 명곡을 처음 접한다. 머리 속에 쑤셔넣기 위해 왕조 계보 외듯 듣는 음악이 오래 남을리 없다.

명곡을 마음에 길이 남기는 방법은 역시 콘서트가 최고다. 어떤 기계보다 생생한 소리와 화면으로 접하는 AV(오디오비쥬얼) 교육이다. 악기들의 음색과 지휘자의 역할 등도 백마디 설명보다 쉽게 배울 수 있다.

음악사에 길이 남는 명교향곡 10곡의 하이라이트를 콘서트장에서 접하는 ‘눈높이 공연’이 열린다. 제목은 ‘2001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음악 특별공연’. 12∼21일 오전 11시, 오후3시 (일요일은 3시공연만) 세종대 대양홀에서 개최된다.

베토벤 ‘전원’ 드보르자크 ‘신세계’ 등 여러 세기동안 청중과 비평가가 ‘진정 마음에 남는 명곡’으로 인정한 작품들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들려준다. 악단 이름은? 무슨무슨 ‘필하모니’가 아니라 ‘꾸러기 예술단’이다. 러시아종합예술대학에서 최고연주자 디플롬을 받은 강신태가 지휘봉을 잡는다. 1만∼2만원. 02―3141―0651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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