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매수세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 입력 2001년 1월 8일 10시 43분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거래일 기준으로 5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증시 개장일인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외국인들은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입해 거래소 시장에서는 총 1조 359억원 어치를, 코스닥 시장에서는 총 409억원 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오전 10시 32분 현재 거래소에서 35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는 20억원 어치를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매수세가 약간 주춤해진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대해 LG투자증권의 전형범 연구원은 "미 연준리(FRB)의 금리인하에 따른 국제 유동성 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한국 시장의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금융,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과 64MDRAM 가격 호전에 따라 금융,반도체 관련주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일단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의 사정에 따라 추가적인 매수세는 얼마든지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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