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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4일 0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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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경북도 자연환경연수원은 환경단체인 자연사랑연합회와 99년 3월부터 4000여만원을 들여 금오산 자연생태계 조사에 나서 식물 및 곤충류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고 지난해 1월 이미 발표회를 가졌으며 2차로 동물과 조류(鳥類)에 대한 조사를 올 4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구미시는 금오산 자연생태계 조사를 위한 학술용역비 7000만원을 2001년도 예산에 편성했으며 올 10월 조사가 끝나면 1억4000만원을 들여 동영상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동영상 홈페이지를 구축하기 위해선 동식물의 모습을 24개 장면으로 각각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 조사는 불가피하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제상황도 좋지 않은 시기에 두 자치단체가 한 공원에 대해 경쟁적으로 생태조사를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구미=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