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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2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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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일 지난 20년간 개장일 주가와 월별 주가등락을 조사한 결과, 개장일에 주가가 오르면 연말 주가도 함께 오르는 등 '동조화 현상'이 60%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1월의 주가가 오르거나 내리는 경우 연말 주가가 같이 오르고 내는 현상도 70%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년 동안 연초 주가 상승시 연말에도 주가가 상승한 7차례의 경우 연초 주가가 평균 2.90%(전년말 대비)가 오르면 연말주가는 37.5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연초 주가가 하락할 경우 연말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하락 동조화'를 보인 5차례의 경우 연초주가가 평균 2.69% 내릴 경우 연말 주가는 평균 11.53% 내렸다.
한편 20년간 월별 평균 주가등락률을 보면 1월 주가상승률이 3.52%로 1년 중 가장 높았고 이어 3월 3.15%, 7월 2.97%, 11월 2.53%,12월 2.17%, 10월 1.22%, 6월 1.16% 순이었다.
반면 8월에는 3.34%, 2월에는 1.04%, 9월 0.33%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1월에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르는 현상은 주로 정부 정책 등 이른바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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