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올시즌부터 바뀌는 것들

  • 입력 2001년 1월 2일 10시 06분


《올해 프로야구는 다소 변화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간다.

2년만에 단일리그로 되돌아가는 것을 비롯해 준플레이오프가 폐지되고, 팀당 외국인 선수 보유도 늘어난다. 올해부터 바뀌는 프로야구 제도를 살펴본다.》

▼단일리그로 복귀=지난 1999년부터 시작한 드림-매직 양대리그가 2년만에 단일리그로 환원된다. 리그간 현격한 전력차 때문에 팬들의 흥미를 반감시킨다는 판단때문. 올시즌 관중이 24%나 감소했다.

KBO는 9,10구단이 창단되면 양대리그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대리그가 단일리그로 변경됨에 따라 올스타전은 두산, 삼성, 롯데, SK를 동군, 현대, LG, 해태, 한화를 서군으로 편성해 치르게 된다.

▼준플레이오프 폐지=지난해 무려5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 흥미를 반감시켰다는 지적에 따라 준플레이오프제가 폐지됐다.

승률 1위팀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고 승률 2위와 3위팀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벌이기로 했다. 한국시리즈는 기존과 같은 7전4선승제.

팀간 경기수는 19차전이며 팀당 133경기, 총 532경기를 치르게 된다.

▼팀당 외국인선수 보유수 증가=외국인선수 엔트리가 현행 '2명 등록, 2명 출장'에서 '3명 등록, 2명 출장'으로 늘어난다.

이에따라 1군 엔트리도 기존 25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난다.

이밖에 주중 경기 개시 시간은 직장인들의 관람편의를 위헤 오후 7시로 지난 해 6시 반보다 30분 늦춰진다.

또 2001시즌 개막전은 내년 4월5일 치르며, 올시즌 1,5위팀인 현대-롯데(수원), 2,6위인 두산-해태(잠실), 3,7위 삼성-한화(대구), 4,8위 SK-LG(인천)전을 벌이기로 했다.

최용석/ 동아닷컴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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