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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26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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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종가기준으로 98년 11월 20일(1263원)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2일보다 2원 낮은 1235원에 거래를 시작,곧바로 1249.70원까지 급등하며 1250원대 진입을 시도했다.
10시40분쯤 재경부 고위당국자의 구두개입이후 약간씩 밀리기 시작, 11시9분 1245.50원까지 떨어졌으나 실제 물량공급이 저조하자 다시 강하게 반등했다.
오후들어 1253원까지 급등했던 환율은 한국은행의 구두개입과 업체의 네고물량,국책은행의 물량공급등으로 1248원까지 잠시 밀렸다가 다시 오름세를 타기 시작, 125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은행간 거래는 거의 중단된 가운데 기업들의 실수요가 시장을 지배했다. 기업들은 일방적으로 달러사자에 몰렸고 네고물량 공급은 거의 없었다. 공기업들의 달러매수도 가세했다.
달러공급이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사자'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한 가운데 달러/엔 의 급등도 환율급등을 부채질했다.
이병희 <동아닷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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