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이를 위해 수년 전부터 녹조가 발생하기 시작한 백곡면 명암리 백곡저수지 한가운데에 각각 80여평짜리 인공 식물섬 두 개를 최근 시범 조성했다.
이 인공 식물섬은 얇은 스테인리스 위에 야자섬유로 그물망을 씌워 수질정화 기능이 탁월한 갈대와 고랭이 꽃창포 누운버들 등 다년생 수생식물을 옮겨 심은 뒤 물에 띄우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들 식물은 수질을 정화하는 능력이 탁월할 뿐 아니라 조류와 각종 수생 동식물들에게 서식공간을 제공하며 미관에도 좋다.
진천군 관계자는 “이 인공 식물섬의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 초평저수지 등 관내 대규모 저수지로 점차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천〓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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