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남이와 빼뺑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 입력 2000년 12월 22일 19시 07분


▼남이와 빼뺑의 크리스마스이야기/엠마 켈리 글/카롤린느 퐁텐느리키에 그림/32쪽 7000원 국민서관▼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전날 밤. 친구인 남이와 빼뺑이는 서로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 그러나 둘 다 저금통에 돈이 한 푼도 없다. 곰곰 생각하던 남이는 그동안 모았던 구슬을 선물과 바꾸기고 마음 먹고 집을 나서 선물가게로 향한다. 빼뺑이에게 나무기차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남이는 선물가게에서 나무기차에 어울리는 나무 인형을 골라 구슬과 바꾸었다.

똑같은 고민을 하던 빼뺑이도 자신의 소중한 장난감 나무기차를 들고 선물가게로 향했다. 빼뺑이 역시 남이가 구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남이의 구슬상자로 쓰면 좋을 법한 나무 상자를 발견하곤 그것과 나무기차를 바꾸었다.

드디어 크리스마스날 아침. 둘은 서로에게 줄 선물을 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약속장소로 나갔는데…. 크리스마스와 선물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그림동화.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용.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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