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신발업체 내년 해외로 '성큼'

  • 입력 2000년 12월 18일 23시 16분


부산지역 신발업체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18일 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박람회인 ‘라스베이거스 슈퍼쇼’에 지역 5개 신발업체가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3년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내년 2월과 3월에는 각각 20여개 업체가 멕시코 레온 혁제 및 신발산업박람회와 독일 뒤셀도르프 신발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내년 6월과 7월에는 중국 광저우(廣州) 국제신발 및 피혁전시회와 독일 뮌헨 운동용품박람회에 각각 15개 업체와 20개업체가 참석해 시장을 개척한다.

이밖에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10여개 업체와 대한무역진흥공사, 부산시 등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남미와 유럽의 시장개척에 나선다.

한편 부산시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부산해외무역사무소와 대한무역진흥공사의 해외사무소 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며 참가업체에 대해서는 전시부스와 항공료 숙박료 일부, 홍보책자 제작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부산시 윤종대(尹鍾大) 산업진흥과장은 “각종 박람회 참가와 바이어 초청 등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신호공단에 신발협동화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신발산업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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