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동현/수능출제위원 교사 다수 포함을

  • 입력 2000년 12월 13일 18시 41분


2001학년도 수능시험결과를 보고 어이가 없었다. 당초 수능시험 출제를 주관한 한국교육평가원측은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3∼5점 정도 낮게 나오도록 출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결과는 만점자가 수두룩하게 나오고 평균점수가 대폭 올랐다. 국가기관의 신뢰가 땅에 떨어져버린 꼴이다. 수험생이나 학부모 일선 진학지도교사들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다. 앞으로 출제위원에 현장 경험이 많은 일선 교사들을 많이 포함시켜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수능시험문제 검토위원의 수도 늘려야 한다. 현장감이 부족한 교수들 위주의 출제가 계속되는 한 이런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 논란의 소지가 많은 역배점 방식도 시정돼야 한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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