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임 김재희 대구경찰청장

  • 입력 2000년 12월 11일 21시 52분


“임기중 시민들에게서 ‘대구경찰이 정말 깨끗하고 친절해 졌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김재희(金載熙·50) 대구지방경찰청장은 11일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하고 봉사하는 경찰상을 확립해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청장은 이를 위해 직원들이 성실 공정 친절한 자세로 복무에 임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직무와 관련된 금품수수와 청탁 인사부조리 등 고질적인 비리와 부조리 근절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일선 직원들이 비리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자체교육과 토론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이웃과 함께 하는 경찰조직’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경제난으로 민생침해 사범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이 마음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완벽치안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 선산 출신인 그는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해 경찰에 몸담은 뒤 서울 은평서장 경찰대 교수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쳤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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