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알 고주알] "백지영 때문에 괜한 오해만 받아요"

  • 입력 2000년 12월 1일 14시 21분


"빌려준 사무실 엉망 되고, 욕은 욕대로 먹고…."

최근 백지영 기자회견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한 인터넷 방송이 높은 조회수 만큼이나 '비싼 대가'를 치뤘다는군요.

이 인터넷 방송은 자사 소속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라운지를 기자회견장으로 백지영측에 빌려주었는데, 이미 보도가 된 것처럼 기자회견날 백지영측이 사설 경호요원을 동원하면서 보도진과 심한 마찰을 빚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깔끔하게 장식한 사무실이 난장판이 되고, 일부 기물은 파손이 됐습니다.

문제는 회견장에 입장을 통제당한 기자들이 자신들을 막은 사설 경호원들을 그 인터넷 방송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알고 거칠게 항의를 한 것이죠.

이 인터넷 방송의 관계자는 "자신들은 백지영측에 장소를 빌려준 것 외에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해명하면서 "부서진 기물이야 다시 구입하면 되지만, 회사가 앞으로 새로 벌일 사업도 많은데 괜히 이미지만 이상하게 됐다"며 걱정을 하더군요.

특히 이 회사는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도 함께 하고 있어 앞으로 괜히 언론사와 서로 불편한 관계가 되는 것은 아니냐며 걱정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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