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기관들은 지난해부터 합병을 통한 대형화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미즈호 금융그룹과 미쓰이스키토모은행, 미쓰비시도쿄그룹, UFJ지주회사등 4개의 거대금융그룹이 출현했다. 보험업계도 합종연형(合縱連橫)이 활발하다. 소니 세븐일레븐 도요타자동차등 이업종에서 은행진출도 일어나고 있다. 메인뱅크(주거래은행)을 중심으로 했던 과거 시스템이 뿌리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홍 전이사장은 일본의 이런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면 한국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에서 장기간 거주한 적도 없고, 일본어도 유창하지 못한 저자가 1년6개월여동안 ‘고생’하며 이 책을 쓴 동기도 바로 이것이다. IMF 위기 이후 추진하고 있는 기업·금융개혁을 이른 시일안에 성공적으로 완결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6개월 안에 이 책의 후속편으로 “일본의 경영개혁과 증권시장”이란 책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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