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는 28일 홈구장인 메디스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북미프로농구(NBA)정규시즌 벤쿠버와의 경기에서 5개의 3점 슛을 포함해 23점을 올리며 97:7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전 LA 레이커스를 떠나 뉴욕에 새 둥지를 튼 라이스는 이날 홈 팬들 앞에서 모처럼 'NBA 최고의 외곽슈터'라는 평가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스몰 포워드로 선발 출장한 라이스는 13개의 슛을 던져 그 중 7개를 적중시켰다. 리바운드 7개.
특히 7개를 시도한 3점 슛은 5개가 그물을 통과해 71.4%라는 놀라운 적중률을 과시했다. 라이스는 2점차까지 쫓긴 3쿼터에서 3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주도했다.
포인트 가드 찰리 워드가 무릎부상으로 2달 가량 결장이 불가피해 고민에 빠진 뉴욕의 제프 밴 건디 감독은 이날 '트리플테러'를 모두 선발 출장시키는 작전을 들고 나왔다.
외곽 슛과 1:1 능력에다 높이의 우위까지 점한 '트리플테러' 앨런 휴스턴(198cm) 라트렐 스프리웰(196cm) 글렌 라이스(203cm)로 구성된 뉴욕의 백코트진은 팀 득점의 65%를 책임지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휴스턴은 22득점, 스프리웰은 18득점, 9리바운드,5어시스트를 올렸다.
9승6패가 된 뉴욕은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간격을 3게임으로 좁혔다.
뉴욕은 37:35로 쫓긴 3쿼터 초반 라이스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연속득점에 성공해 50:39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한편 밀워키 벅스는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2경기 연속 결장한 올랜도 매직을 104:95로 물리치고 시즌 4승(9패)째를 올렸다.
밀워키는 레이 앨런(23득점)과 글렌 로빈슨(21득점), 팀 토머스(18득점)가 공격을 이끌었다.
박해식/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