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동렬 0점대 방어율'이 최고기록

  • 입력 2000년 11월 27일 22시 09분


19년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록은? 네티즌들은 지난 86년 해태시절 선동렬이 달성했던 전대미문의 '0점대 방어율'을 가장 뛰어난 기록으로 뽑았다.

동아닷컴(www.donga.com)이 지난 한주(20~27일)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총 참가자 938명중 35.3%인 337명이 선동렬에게 한 표를 던져주었다.

당시 '무등산 폭격기'로 이름높았던 선동렬은 86년 정규시즌 37게임에서 무려 21차례를 무실점경기(완봉 8게임,구원무실점 13게임)로 장식한 끝에 총 262.2이닝을 0.99의 방어율로 마감했다.

선동렬이 그해 거둔 24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도 '0점대 방어율' 앞에서는 빛을 바랠 정도였다.

선동렬은 해태(1985∼95년, 146승 40패 132세이브 방어율 1.20)와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96∼99년, 10승 4패 98세이브 방어율 2.70)에서 뛰며 '국보급 투수'로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지금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이자 삼성 구단의 인스트럭터로 활동중.

그 다음 높은 평가를 받은 기록은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박철순이 작성한 22연승. 모두 231명이 '불사조' 박철순에게 한표를 던졌다.

'최동원의 한국시리즈 4연승'(124명, 13.22%) '최태원의 768경기 연속출장'(76명, 8.10%) '이종범의 통산 최고타율'(73명, 7.78%)등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용석/ 동아닷컴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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