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몽고메리 "파도 파 나름"…스킨스게임 우승

  • 입력 2000년 11월 27일 18시 30분


'역시 스킨스게임의 묘미는 한몫에 몽땅 거둬들이는 것.'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버디보다 값진 파'로 34만달러가 누적된 연장 3번째 홀에서 승리했다.이로써 몽고메리는 총 6개의 스킨을 따내며 41만5000달러의 상금을 챙겼으며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27일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 랜드마크GC(파72)에서 벌어진 2000미국PGA투어 스킨스케임(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이틀째 경기.

몽고메리는 연장 첫홀(1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비제이 싱(피지)을 탈락시킨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3번째 홀에서 멋진 위기관리로 커플스마저 제쳤다.

몽고메리는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두번째 샷이 숲속에 떨어졌으나 침착하게 파세이브해 세 번째 샷을 그린 앞 연못에 빠트린 커플스를 눌렀다.

이로써 몽고메리는 유러피언투어에서 7년연속(93∼99년) 상금왕에 등극하면서도 미국투어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한'을 털어내고 미국PGA투어 본격진출을 선언한 내년 시즌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한편 올 마스터스챔피언인 싱은 26만달러,가르시아는 20만달러,커플스는 1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4명의 선수가 이틀간 18홀 플레이로 대결한 이번 대회에는 각각 1∼6번홀까지 2만5000달러,7∼12번홀까지 5만달러,13∼17번홀까지 7만달러가 걸렸고 마지막 18번홀에는 20만달러의 상금이 배정됐었다.

<인디언웰스=외신종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