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국내 정보보호산업체 실태를 조사, 27일 이같이 발표했다.
국내 정보보호업체는 대부분이 설립된 지 4년이 안된 신생업체로 자본금규모가 30억원 이하이며 50명이하의 직원으로 영세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정보보호산업은 업체의 73.2%가 매출액의 10%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종사자의 60.4%가 연구직인 기술집약형산업으로 업체의 85.9%가 자체제품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최근 닷컴위기론에도 불구하고 90.3%가 흑자를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시장진출도 활발해 정보보호제품 및 서비스의 수출규모는 작년의 20억원에서 금년에는 10배이상 증가한 22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초기 정보보호시장을 주도했던 침입차단시스템 및 바이러스 백신 등의 시장점유율이 향후에는 줄어드는 반면, 침입탐지시스템 및 정보보호통합관리서비스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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