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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6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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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 5도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처치와 육지후송 등을 맡아온 백령길병원이 없어지면 이 곳 주민들은 진료를 받기 위해배를 타고 인천까지 가야한다.
의료법인 길재단은 연간 5억여원씩 쌓이는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백령길병원을 폐쇄하기로 하고 인천 옹진군에 최근 이 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길재단은 95년 5월부터 백령길병원을 운영해왔으나 의약분업 사태 등으로 인해 모병원인 가천의대 길병원(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운영까지 힘들어지자 백령길병원의 운영권을 포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병상 규모의 백령길병원은 현재 전문의 4명이 상주하며 하루 3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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