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銀, 내달 투신사 설립

  • 입력 2000년 11월 23일 18시 23분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중인 산업은행이 다음달 투신운용사(가칭 산은투자신탁운용)를 설립한다. 산업은행이 투신운용사를 신설하면 산업은행이 대주주인 대우증권이 갖고 있는 서울투신운용은 청산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자본금 1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산은투자신탁운용(가칭)을 설립한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윤호 전 산업은행 이사가 내정됐다. 금감원 신해용(申海容)자산운용감독국장은 “산은투신운용 설립되면 서울투신운용이 갖고 있는 신탁자산 가운데 대우채 관련 펀드 이외 부분을 산은투신운용으로 옮겨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말 현재 서울투신운용의 수탁고는 약 3조7000억원이며 대우채 관련 펀드의 수탁고는 1조7000억원 가량이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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